“전문의 멘토 통해 피부외과학회 내실 다지는 기회로 삼을 것”
대한피부외과학회, 제27차 심포지엄 성료
· ‘필러안면윤곽술(Facial Volumization with filler)’ 동시 출판 기념
· 대학병원 의사, 개원의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선봬…뜨거운 호응
· 경험 풍부한 전문의들, 전공의들 위한 현장실습 지도에 두 팔 걷어
대한피부외과학회는 오늘(13일) 제27차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의료진과 전공의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한피부외과학회는 오늘(13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27차 심포지엄을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유명 교과서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서구일 대한피부외과학회장이 영문으로 단독 출간한 ‘필러안면윤곽술(Facial Volumization with filler)’의 출판 기념을 함께 축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대한피부외과학회는 2015년 제36차 세계피부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Dermatologic Surgery, ISDS)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피부외과학회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다양한 피부외과분야를 위한 여러 학술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양성종양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강연은 물론 최근 피부암 치료를 위해 급여가 인정된 광역동치료에 대한 강연도 이뤄져 대학병원과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개원의에게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한피부외과학회 서구일 회장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필러시술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3개의 강의실에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1번 강의실에서는 7개의 증례발표를 비롯 양성 피부종양수술의 기본적인 술기에 대해 최수영(부산벧엘피부과), 김정은(한양의대), 문상은(문상은피부과), 최지웅(아주의대), 신정원(서울의대)의 강의가 이뤄졌다. 이어 코재건술의 기본원칙에 대해 김병준(서울의대), 변지원(인하의대), 김민성(조선의대), 진홍률(닥터진이비인후과)의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전임회장인 연세의대 정기양 교수가 초청강연자로 나서 코재건 경험과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피부암치료 등에 널리 사용되는 광역동치료에 대해 김동현(차의대), 송기훈(국립암센터), 전혜찬(더서울피부과)의 강의가 이뤄졌다.
2번 강의실에서는 미용시술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보툴리눔 독소의 적응 외 사용에 대해 박귀영(중앙의대), 안지수(모델로피부과), 김혜성(카톨릭의대), 노낙경(청담리더스피부과), 박병철(단국의대), 배지영(분당로즈피부과)의 강의가 있었다.
보툴리눔독소와 필러의 해부학에 대해 충북의대 길영천 교수의 강의에 이어 입술의 필러시술부분에서는 동영상을 포함한 강의가 시행됐으며 연자로는 홍기웅(샘스킨성형외과), 노낙경(청담리더스피부과), 이용우(라이크성형외과)가 발표했다. 또 최근 각광받는 ‘턱밑지방윤곽술’에 대해 이양원(건국의대), 박제영(압구정오라클피부과), 윤성재(압구정리더스피부과), 선상훈(압구정서울성형외과)의 강연이 이어졌다.
대한피부외과학회 제27차 심포지엄에서 전문의들과 전공의들이 하나가 돼 핸즈온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3번 강의실에서는 타 학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핸즈온 실습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총 35명의 전공의들이 참여했다. 보툴리눔 톡신 및 필러 등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참여자들의 빠른 기술 습득에 도움이 되고자 한 것. 핸즈온 실습은 원종현(울산의대), 서구일(모델로피부과)의 기초 실습강의 후 5명의 전문의가 직접 옆에서 현장 실습지도를 시행함으로써 전공의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구일 회장이 단독 저자·출판한 영문 필러교과서인 ‘필러안면윤곽술(Facial Volumization with filler)’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동시에 열렸다. 서구일 회장은 이 자리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필러시술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 20여년간의 필러시술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서구일 회장은 “이번 학회에서는 미용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코에 생기는 피부암의 재건수술과 일반인들에게 가장 흔한 피부 양성종양의 진단 및 치료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며 “특히 대학에서 잘 교육하지 않는 보톡스와 필러시술분야에 대해 돼지족발을 이용한 현장실습을 실시하는 등 전공의 교육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방역법상 최다 299명이 모일 수 있는 학술대회에 거의 최대인원이 참석해주셔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애써주신 분들과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피부외과학회는 1995년에 창립된 대한피부과학회의 산하단체로 피부암을 비롯한 피부종양의 전통적인 수술을 비롯해 최근 미용과 관련된 레이저 등 시술과 보툴리눔 톡신, 필러에 이르기까지 피부과에서 시행되는 대부분 시술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활동을 하는 단체다. 최근 피부과 전문의들의 관심이 매우 높고 발전속도도 매우 빠른 분야로 내년 ‘제7회 아시아 피부외과학회’를 준비하고 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