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ISDS India, spring meeting 참가 기행문

▒ 2012 ISDS India, spring meeting 참가 기행문 ▒
세련피부과 황규광
금년 4월 12-16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2012 봄 ISDS(international society for dermatologic surgery) 학회에 한국의사로는 2015 ISDS 조직위원장인 필자와 사무총장인 서구일원장이 함께 참가하였습니다.
장소는 뉴델리 공항에 가까운 Gurgaon지역의 Leela Kempinski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여느 때 ISDS학회처럼 인도 최고의 호텔이었다. 인도는 최소 12억 인구를 가진 나라로 피부과의사는 8000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중 약 400여명의 피부과 의사가 참가한 것으로 추산되며 영국 식민지였던 만큼 참가자들의 영어 강의와 청취, 질문 답변에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발음이 미국식 영어와 다르고 말이 좀 빠른 편이 많아 알아듣기 난해한 경우가 있었으며 학회 수행 디렉터가 Dr. Gerhard Sattler이므로 독일 강연자가 많았고 이들의 강의가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서구일 원장은 보톡스와 필러 주제로 3편의 강연을 하였는데 다른 연자에 비해 좌장과 청중의 반응이 특별히 좋았으며, 필자는 여드름 흉터의 20년 경험에 대하여 강연하였습니다.
인도의 피부외과학회도 출범 초기로 생각되지만 이들이 영어 교과서를 출간하여 첫날 기념식을 가졌으며 촛불 세레모니를 비롯, 장시간에 걸쳐 행사를 진행 하였는데, 좀 지루하다 싶었지만 그들에겐 의미있는 진행으로 보여 2015년 한국에서 개최 할 때 참고할 만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학회 전체의 내용으로는 피부암 MOHS 수술 및 재건을 비롯하여 보톡스, 필러, 여드름 흉터를 포함한 흉터, 켈로이드 치료, what’s new 등 우리 학회의 내용, 관심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학회기간 중에 시간을 내어 Dr. Sattler 부부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2015년 서울 ISDS미팅 준비에 관해 의견 교환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일요일에는 라이브 워크샵이 있었으나 필자는 항공 스케줄로 안타깝게도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ISDS학회는 매번 Gala 디너가 화려한 특징이 있는데, 이번엔 인도의 Holiday와 겹쳐 맥주나 와인 등의 가벼운 술도 없는 ‘Dry Day’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좀 허접한 느낌의 장소에서 한 명의 댄서, 몇 명의 악기 연주만 있는 단촐한 디너였으며 중국 피부외과위원회 회장인 Hang Li교수 외 3인의 중국의사와 함께 자리를 하였습니다.
필자는 학회 참가 전에 ‘Palace on wheels’라는 라자흐스탄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기차 크루즈 여행 프로그램 참가하여 학회까지 합치면 10일 이상 병원을 너무 오래 동안 비우게 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인도여행의 핵심을 자세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으므로 간단히 소개하려 합니다. ‘Palace on wheels’은 일주일 정도 소요되며 인도 여행의 골든 트라이 앵글이라 불리는 타지마할의 아그라, 자이뿌르, 델리 지역 모두를 포함하며 ‘세상에서 해봐야 할 여행 선정 50가지’에 속하는 럭셔리 여행 패키지입니다. 열차 한 량에 4 캐빈이 있으며 이들과 매일 아침 식사를 함께 해서 한 팀을 이루기 때문에 상당히 가까워지고 영어를 많이 할 기회가 됩니다.
잘 때 기차 안에서 지내므로 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고 대부분 인도식을 해야 하므로 입맛이 까다로우면 식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자는 하루는 햇반 식사로 입맛을 달랬으며 인도 여행에는 햇반, 라면, 김, 통조림 반찬 등 한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으며 물이 좋지 않아 배탈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짜이뿌르의 엠버 포트(산성), 우다이뿌르(레이크 시티), 타이거사파리(직접 야생 타이거를 보아 사진을 찍어 돌려봄, 완전 인기 상승^^) 등은 꼭 가 볼 만한 관광지입니다.